福 수녀... 2023. 12. 4. 21:51

용산에서 KTX를 타고 순천을 여행하였다. 당일코스로 다녀오기 좋은 곳이었다. 많은 곳을 다니기 보다 순천에 도착하여 조금 이른 점심을 먹고 버스를 타고 순천만에서 여유있게 갈대 사진을 원없이 찍고, 택시를 타고 와온 바닷가를 찾았다. 일몰시간과 열차 시간을 계산해보니 (차편이 좋지 않아) 타고간 택시 기사님께 다시 한번 와 주십사 부탁을 드려 기차를 타고 올 수 있었다. 하루의 일기는 변화무쌍하였다. 비 온다는 소식은 없었으나 살짝 비도 내리고. 흐리고.해가 질무렵엔 반짝 햇빛도 나와주어 멋진 일몰 사진도 찍을 수 있었다. 그런 시간들이 짧았지만 와온..바다 이름이 참 따뜻하게 느껴졌다. 오랫동안  따뜻한 기억으로 남아 있을 것 같다...